뉴스
2018년 08월 15일 17시 15분 KST

부산의 기발한 폭염 대책 아이디어들

지자체와 은행 등이 참여하고 있다.

부산 기장군
부산 기장군 주민들이 폭염을 피해서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 쉼터는 폭염이 끝날 때까지 24시간 운영된다.

부산 영도구는 지난 6월 폭우로 절영로의 옹벽이 무너져 교통이 통제됨에 따라 버스를 타기 위해 200~300m를 걸어가야 하는 주민들을 위해 이 구간에서 냉방 버스를 무료로 운행하고 있다. 이 버스는 22일까지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영선아파트에서 영선 윗로타리까지 2㎞를 오간다. 하루 평균 300여명이 이용하고 주말엔 흰여울문화마을 관광객들까지 타는데, 반응이 좋다.

에어컨 등 냉방 시설이 열악한 곳에 사는 부산진구의 60살 이상 노인 20명은 부산진구의 배려로 지난달 16일부터 오후 6시부터 아침 7시까지 에어컨이 가동되는 부산진구 노인장애인복지관에 머물고 있다. 복지관은 저녁식사와 간식, 아침식사까지 제공한다.

부산 기장군은 지난 4일부터 지역의 274개 경로당을 24시간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5개 읍·면 사무소 강당은 65살 이상 기초생활 수급자, 홀몸노인, 장애인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취약 계층 폭염 대피소로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또 31일까지 정관읍 정관도서관 1층 어린이실과 기장읍 대라다목적도서관 1층 어린이실을 24시간 운영한다.

부산은행도 부산의 점포 200여곳을 무더위 쉼터로 개방하고 있다. 영업장 한쪽에 의자와 탁자를 추가로 놓고 시민들에게 얼음물과 음료수, 아이스크림이나 냉커피, 수박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