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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6일 18시 19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6월 26일 18시 21분 KST

부산 사하구의 조선소 화장실에서 ‘암모니아‧황화수소 누출’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부산에서는 앞서도 여고생이 공중화장실에서 누출된 황화수소를 마셔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뉴스1,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 조선소 사고 현장

부산 사하구의 한 조선소 화장실에서 암모니아와 황화수소가 누출돼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분쯤 부산 사하구 구평동의 한 조선소 건물 1층 화장실에 남성 2명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9분만인 11시 13분쯤 현장에 도착해 부상자 2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40대 남성 A씨는 심정지로 사망했다. 20대 남성 B씨는 의식과 호흡을 회복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과 경찰은 이들이 화장실에서 유출된 암모니아와 황화수소를 마셔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화장실에서는 오전 11시 38분쯤 공기 중 암모니아 농도가 56㏙이 측정됐고, 낮 12시 3분쯤에는 황화수소가 250㏙이 측정됐다.

현재 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부산에서는 앞서도 황화수소 누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2019년 7월 부산 수영구 민락동 민락회타운 지하 공중화장실에서 여고생이 누출된 황화수소를 마신 뒤 숨지는 사고가 있었으며, 2018년 사상구의 한 폐수처리업체에서도 황화수소가 누출돼 노동자 3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불명에 빠졌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