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카페에 티팬티 차림으로 나타나 매장 내부를 활보한 남성을 경찰이 추적 중이다.

부산경찰청은 18일 오후 11시7분께 부산 수영구 광안동 한 커피전문점에 티팬티를 입은 손님이 돌아다닌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고 19일 알렸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 A씨는 상의는 멀쩡히 입고 있었으나 하의는 검은색 티팬티만 입은 채로 매장을 방문했다.

경찰의 CCTV 확인 결과 A씨는 매장에서 커피 주문을 하고 1~2층을 돌아다니기도 했다.

경찰은 A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한편 관련 법률을 검토하고 있다.

2년 전인 2019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충북 충주의 한 카페에 한 남성이 짧은 하의를 입고 나타난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 상에서 ‘충주 티팬티남’으로 불리기도 했다.

경찰 수사 결과 이 남성은 티팬티가 아닌 핫팬츠를 입고 있던 것으로 확인돼 경범죄처벌법이 적용되지 않았다.

관련 법률이 성립되려면 티팬티를 입어 노출되는 부분이 있어야 하며, 성적인 것을 암시하는 등의 행동을 취해야 한다.

뉴스1/허프포스트코리아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