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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재사용으로 영업정지 행정처분 받은 부산 유명 돼지국밥집이 영업을 재개했다

반찬은 손님이 직접 갖다 먹도록 셀프코너를 만들 예정이다.

반찬 재사용으로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받은 부산 유명 돼지국밥집이 영업을 재개했다.
반찬 재사용으로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받은 부산 유명 돼지국밥집이 영업을 재개했다. ⓒ아프리

유명 BJ 개인방송을 통해 반찬 재사용 장면이 포착됐던 부산 유명 국밥집이 20여일만에 영업을 재개했다.

29일 부산일보는 부산 범일동 돼지국밥집이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끝내고 이날 오전 영업을 재개했다며 업주 강아무개씨와의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강씨는 ”열심히 할 테니 도와달라”며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7남매가 함께 쓰는 단체 채팅방에 ‘세상을 떠나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16년간 흘린 땀과 눈물이 하루아침에 물거품 되니 가슴이 미어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씨는 ”코로나 시국에 반찬을 재사용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될 일이었다”면서 ”기본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문제가 됐던 깍두기를 비롯해 각종 반찬은 손님이 직접 갖다 먹을 수 있도록 셀프코너를 만들 예정이다.

한편, 지난 7일 문제의 영상이 공개된 뒤 부산 일대 돼지국밥집들은 적잖은 피해를 봤다. 특히 영업정지를 당한 국밥집과 상호가 비슷한 가게들은 출입문에 ‘현재 논란이 된 돼지국밥집과는 무관하며, 우리 집은 반찬 재활용을 일절 하지 않는다’라는 안내문을 내걸어야만 했다. 부산시는 남은 음식 재사용에 대한 대대적인 기획수사를 시행하기도 했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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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뉴스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