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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유충 수돗물' 신고가 11건 접수됐고, 일부 유충이 확인됐다

인천, 경기에 이어...

  • 김현유
  • 입력 2020.07.20 17:57
  • 수정 2020.07.20 17:58

인천 서구 일부 지역과 경기도에서 신고가 이어진  ‘수돗물 내 유충’ 관련해 부산에서도 신고가 접수됐다. 무려 11건이다.

20일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부산진구·영도구·사상구·중구·남구·수영구·동구·금정구에서 ‘수돗물 유충’에 대한 신고가 접수됐다.

본부가 신고가 접수된 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5개 구에서 유충이 확인됐다. 이 중 사상구에서는 인천과 경기 지역에서 발견된 일명 ‘깔다구 유충‘과 같은 종의 유충도 발견됐는데, ‘깔다구 유충’이란 정수장 활성탄 여과지에 날벌레가 알을 낳으면서 발생하는 것이다. 사상구에서는 파리 유충과 실지렁이도 발견됐다.

자료사진.
자료사진. ⓒ뉴스1

이밖에 영도구에서는 모기 유충, 중구와 동구에서는 확인불가 유충이 나왔다. 부산진구의 유충은 현재 확인 중이다.

다만 유충이 발견되지 않은 곳도 있다. 본부는 저수조나 싱크대 하수구 등에서 유충이 생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산시는 앞서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자 지난 17일 환경부와 함께 지역 내 정수지를 대상으로 활성화여과지 등 정수공정 유충 서식 및 유입방지 시설의 적합여부를 긴급 점검해, ‘이상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수돗물을 사용하는 가정에서 유충이 발견된 만큼, 관련 시설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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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돗물 #유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