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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혹하는 사이'가 10년 전 한 강력반 형사의 의문사와 '버닝썬 게이트'의 연관성을 조명했다

아직도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에서 '버닝썬 사건'과 관련된 미스터리를 조명했다.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에서 '버닝썬 사건'과 관련된 미스터리를 조명했다. ⓒSBS, 뉴스1

‘당신이 혹하는 사이‘가 10년 전 세상을 떠난 한 형사와 ‘버닝썬 게이트’ 사이 연결고리가 있다는 음모론을 조명했다.

28일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에서는 강남경찰서 강력계에 근무하던 이용준 형사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다뤘다.

방송에 따르면 고인은 어느 날 회사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집을 나선 후 그대로 사라졌다. 그리고 이틀 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저수지에서 목숨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한 달 만에 이 형사가 스스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사건을 내사종결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도 취재에 나설 만큼 의문점이 많은 사건이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1세대 프로파일러’인 권일용 교수는 자신도 아는 사건이라며 ”사건 발생 당시에는 아무런 보고를 못 받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게 사건이 빨리 마무리됐다. 그래서 왜 수사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남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런데 이 형사의 사건이 ‘버닝썬 게이트‘와도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날 2019년 당시 ‘버닝썬 게이트’를 초기 수사한 경찰은 ”당시 초동 수사가 잘못됐다는 걸 발견하고 문제를 제기했는데 이후 민원 부서로 발령 받으며 쫓겨났다”고 털어놨다.

그는 수사 총책임자의 직권 남용 문제에 대해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지만 뚜렷한 처벌없이 사건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당신이 혹하는 사이‘는 생전 가짜 음료를 만들고 바가지를 씌워 파는 클럽을 조사 중이었던 이 형사의 의문사가 각종 비리와 경찰 유착 문제와 관련됐다는 점에서 ‘버닝썬 게이트’와 유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 형사 사건에 대한 진실 규명을 촉구하기도 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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