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 남성이 활활 타는 이 건물에서 떨어진 아기를 완벽하게 받아냈다

추수감사절 바로 전날에 있었던 기적 같은 사건

  • 김태성
  • 입력 2018.11.22 17:38
  • 수정 2018.11.22 17:41

한 댈러스 남성이 불에 활활 타는 아파트 건물에 갇힌 아기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추수감사절 바로 전날에 있었던 기적 같은 사건이었다. 매체들에 의하면 건물 3층에 갇힌 엄마는 아기를 살리고자 창문 밖으로 아기를 떨어뜨렸고 남성은 그 아기를 완벽하게 받아냈다.

아기 엄마 슌타라 토마스는 ”딸이 죽게 내버려 둘 수 없었다.”라며 ”그가 말했다. ‘나를 믿어보세요. 내가 아이를 잘 받을 테니까’라고. 그래서 더는 생각하지 않고 아기를 떨어뜨렸다.”라고 KXAS에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만 1살짜리 소녀를 아래서 받은 사람은 바이런 캠벨이다. 그는 화재 현장에 가장 먼저 도우러 달려온 이웃 중의 하나였다.

운전 중이던 그는 아파트에서 연기가 나오는 걸 보고 방향을 돌렸다고 댈러스뉴스에 말했다. 차에서 나온 그는 건물에 들어가 아파트 현관문들을 두드렸다. 불이 났다고 소리 질렀다.

건물에서 나온 다음에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건물 위에서 점프한 사람들을 침대 매트리스로 받았다. 그런데 아기가 위험하다는 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그는 위를 향해 ”아기를 내게 던지세요”라고 말했고 당시 ”아기는 울고 있었다.”

아기를 안전하게 받은 캠벨은 옆에 있는 여성에게 아기를 돌봐 달라고 부탁한 뒤 나머지 주민들을 구조하기 위해 또 움직였다. 소방청에 의하면 이날 6명이 창문에서 뛰어내려 건물을 빠져나왔으며 다친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이번 화재로 아파트 24채가 탔고 주민 40명이 집을 잃게 됐다. KXAS에 의하면 건물은 완전 재건축이 필요할 정도로 큰 피해를 보았다.

아기 엄마 토마스는 ”모르는 사람에게 아기를 던진다는 게 솔직히 걱정됐다... 그러나 그에게 지금은 감사드린다. 그 덕분에 우리 아이가 살았으니까 말이다.”라며 ”가족이 있는 한 나는 아무 걱정 없다. 물질보다 관계가 더 중요하며 이에 감사해야 한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 계기였다.”라고 KDFW에 말했다.

아래는 이날 화재 동영상이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사건/사고 #화재 #아기 #엄마 #히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