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이 코로나19로 인해 폐쇄했던 매장을 일부 재오픈하면서 이색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27일 마이모던멧에 따르면 독일 버거킹은 고객이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왕관’을 공개했다. 마치 솜브레로(멕시코에서 쓰는 큰 모자)처럼 보이는 이 왕관은 버거킹의 상징인 ‘버거킹 크라운(Burgerking Crown)’을 지름 6피트(약 1.82m) 크기로 확대해 만든 것이다. 왕관을 쓰면 자연스럽게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어 매장 내에서도 안전하고 편하게 햄버거를 먹을 수 있다.
독일 버거킹의 대표는 “왕처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는 왕관”이라며, “ 왕관 만들기 캠페인은 손님이 식당에서 음식을 즐기면서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유쾌한 방법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버거킹은 독특하게도 ‘사회적 거리두기 와퍼(Social Distancing Whopper)’를 선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와퍼는 일반 와퍼보다 3배 많은 양의 생양파가 들어가 있다. 이 생양파는 먹을 때는 아삭한 식감과 알싸한 맛으로 입을 즐겁게 하지만, 먹은 후에는 입 냄새가 강해져 사람들과 가까이 이야기할 수 없다는 특징을 지녔다고 한다. 와퍼를 즐기면서도 자연스러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