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이 20년 만에 브랜드 로고를 바꿨다. 버거 모양에서 따온 방식을 유지하면서 글꼴과 색상 등을 변경했다. 예전보다 단순해졌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난 1999년부터 사용했던 파란색 선을 뺀 것이다. 글꼴은 기존보다 동글동글해진 모습이다. 7일(현지시간)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버거킹은 ”미니멀해진 로고가 브랜드 진화를 완벽하게 충족시킨다”라고 보고 있다.
버거킹 브랜드 운영자인 인터내셔널의 페르난도 마차도 글로벌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이번 로고 변경에 대해 ”버거킹이 진화 중인 브랜드임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같은 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달라진 로고는 버거 포장지와 매장 인테리어 등에 적용된다. 그러나 모든 버거킹 매장에서 동시에 변화를 기대하긴 어렵다. CNN 비즈니스는 전 세계 약 1만9000개에 육박하는 버거킹 매장을 개조하는 데는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웹 사이트 리뉴얼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버거킹 미국 홈페이지는 바뀐 로고로 가득한 반면, 국내 버거킹 홈페이지는 여전히 옛 로고 그대로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