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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인 설정 스님이 여성을 성폭행 해 딸을 낳게 했다" (영상)

"절에 중 되려고 온 여자를 덮쳐서 애를 낳은 게 XXX이다"

조계종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등 우여곡절 끝에 1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인 설정 스님의 숨겨진 딸 의혹과 교육원장인 현응 스님의 성추행 및 유흥업소 출입 의혹 등이 집중 보도됐다.

‘PD수첩’은 설정 스님이 한 여승과의 사이에서 A씨를 출생했고 A씨가 설정 스님의 큰형과 여동생, 둘째형 등의 집으로 계속 전입신고를 하다 의혹이 커지자 캐나다로 출국했다고 전했다. 한 스님은 이와 관련해 ”(설정 스님이) 절에 중이 되려고 온 여자를 덮쳐서 애를 낳은 게 XXX”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설정스님 측은 앞서 ”수덕사에 주지로 있으면서 많은 핏덩어리들을 입양시켰고 그 과정에서 오해를 불러온 것”이라는 입장. 조계종 측은 ”유전자 검사 등 모든 것을 하겠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당사자(A씨)가 외국으로 건너가 찾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관련 의혹을 담은 영상이다.

합천 해인사의 전 주지였던 현응 스님(교육원장)이 수시로 유흥업소와 단란주점을 드나 들고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아래는 관련 영상들.

현응 스님이 주지로 있었던 2004년 10월에서 2008년 8월까지 해인사 명의의 법인 카드 내역을 분석해 보면, 유흥주점과 단란주점에서 1차로 결제한 뒤 1급 호텔을 이용한 내역이 빼곡하다. 8200만원에 이르는 금액으로, 술자리가 성매매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수석부장판사 김정운)은 1일 조계종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재판부는 ”종단의 투명성·도덕성 향상이라는 공익적 목적을 추구하고자 한 것으로 보일 뿐 종단 비방을 위해 프로그램을 방송하려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PD수첩이 나름대로 반론의 기회를 부여했음에도 당사자가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 교권수호비상대책위원회는 1일 기각 결정 후 입장문을 내어 ”개인의 인권과 명예보다 방송의 자율권을 우선시한 결정에 우려의 뜻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불교를 파괴하기 위한 모든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1일 ‘PD수첩’ 방송 후 조계종의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방송 전체 영상은 아래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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