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2021년 03월 30일 13시 23분 KST

"아시안이 왜 영어 하냔 말도 들어봤다": 방탄소년단이 인종차별 경험과 함께 소신을 전했다

17일 발생한 '애틀랜타 사건'이 아시안 혐오 범죄에 대한 분노를 이끌어내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이 아시안 인종차별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아시안 인종차별 범죄에 반대하며 자신들의 경험을 털어놨다.

방탄소년단은 30일 공식 트위터 등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그리고 슬픔과 함께 진심으로 분노를 느낀다”며 최근 미국 내에서 벌어진 인종차별 범죄를 언급했다.

이들은 ”우리는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한 기억이 있다. 길을 걷다 아무 이유 없이 욕을 듣고 외모를 비하당하기도 했다”며 ”심지어 아시아인이 왜 영어를 하느냐는 말도 들어봤다. 우리의 경험은 바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비하면 아주 사소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때 겪은 일들은 저희를 위축시켰고 자존감을 앗아가기도 했다. 하물며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증오와 가해의 대상이 된다는 건 저희가 감히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일 것”이라며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은 아시안으로서 저희의 정체성과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은 ”사실 이런 이야기들을 꺼내놓기까지, 또 저희의 목소리를 어떻게 전할지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그러나 결국, 우리가 전달해야 할 메시지는 분명하다”며 인종차별 반대에 대한 목소리를 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