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이 세계적인 스타로서 감내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되어야 하는가?
호주에 이어 독일 방송에서도 방탄소년단(BTS)을 인종 차별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사건은 방탄소년단의 MTV ‘언플러그드 프레젠츠‘공연 이후에 벌어졌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한국시간) MTV ‘언플러그드’에 출연해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의 픽스유(Fix You)’를 커버했다. 이 무대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유튜브 인기 동영상 1위를 기록했으며, 콜드플레이가 직접 트위터에 ”아름다운 @bts_twt”라고 적은 멘션을 남기기도 했다.
그런데 25일 밤(한국시간) 독일 라디오 프로그램 ‘bayern3(바이에른3)‘의 진행자인 마티아스 마투스키크(Matthias Matuschik)가 방탄소년단이 콜드플레이의 곡을 커버한 것을 두고 ‘신성 모독’이라 비난했다. 정작 원곡자인 콜드플레이의 반응과는 사뭇 다르다.
그는 “BTS는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축약어”라며 ”이들에 대한 백신이 있기를 희망한다. 이들은 북한에서 20년간 휴가를 보낼 자격이 있다”며 막말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자신은 한국 차를 가지고 있음으로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라는 맡을 덧붙여 본인의 말이 인종차별에서 나온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에 독일의 방탄소년단 팬들이 이의를 제기했고, 트위터를 통해 알려지면서 현재 전 세계 아미들이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항의성 트윗을 쓰는 중이다.
아래는 이틀의 트위터 일부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