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 무대에 올랐다.

지난 1일 저녁(현지시각) 웸블리스타디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공연이 열렸다.

이날 공연에서 방탄소년단은 6만 명의 팬 앞에서 ‘아이돌‘, ‘페이크 러브‘,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등 그간 발표한 히트곡을 연이어 불렀다. 

멤버 슈가는 ”감동의 웸블리”라며 1회차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진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 나온 ‘라이브 에이드’ 공연을 언급하며 웸블리 무대에 선 소감을 밝혔다. 웸블리스타디움은 1985년 라이브 에이드 공연이 열린 장소로, 프레디 머큐리는 당시 무대에 올라 ”에-오”라고 외치며 ‘떼창’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이날 공연은 90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퀸, 마이클 잭슨, 오아시스, 비욘세 등에 이어 웸블리를 매진시킨 12번째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공연은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네이버는 오는 6월 2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각)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공연을 독점 생중계했다. ‘방탄소년단 웸블리’는 2일 새벽 1시경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2일 웸블리에서 한 차례 더 공연을 펼친 뒤 오는 7일에는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이틀간 무대에 선다. 전체 스케줄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