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방탄소년단의 훈장 수상 소식을 직접 전했다.
9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572돌 한글날 경축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KBS와 MBC에서 생중계됐다. 이 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세계의 젊은이들은 방탄소년단의 한글 노랫말을 받아 적고 함께 부른다. 정부는 자랑스러운 방탄소년단께 문화훈장을 드리기로 어제 국무회의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류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방탄소년단에게 문화훈장 중 5등급에 해당하는 화관문화훈장을 수여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방탄소년단이 ”외국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우리말로 된 가사를 집단으로 부르는 한류 확산뿐만 아니라, 한글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로써 문화훈장을 받는 최초의 아이돌이자 역대 최연소 수훈자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한편, 방탄소년단이 훈장을 받는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은 오는 24일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