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유진이 육아에 도움을 준 방탄소년단 노래를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티키타CAR’(티키타카)에서는 드라마 ‘펜트하우스’ 오윤희로 열연 중인 유진이 출연했다.
MC 규현이 유진을 향해 “BTS에 푹 빠져있다고 들었다”고 하자 유진은 “안 좋아하는 사람이 있나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유진은 “처음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했을 때부터 알게 됐다. 그 전엔 몰랐다”며 “우리나라 가수가 빌보드에서 상을 탔다는 게 솔직히 충격이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1세대 아이돌로서 격세지감을 느꼈던 그는 우리나라 그룹이 아시아 시장을 벗어나 북미권에서 인정받았다는 게 부럽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했다고.
그러면서 유진은 “방탄소년단 노래도 다 너무 좋다. 자주 즐겨듣는다. 최근에 맥도날드에 BTS 밀도 나오지 않았느냐”며 찐팬심을 드러냈다.
이날 유진이 처음으로 부를 노래 역시 방탄소년단 곡이었다. 그의 선곡에는 숨은 사연이 있었다. 유진은 “아이들을 카시트에 앉히려면 적응 기간이 필요한데, 둘째 딸 로린이가 앉히기만 하면 울고 난리가 났다”며 “노래를 막 들려줬는데 이 노래에 반응하더라. 얌전해지더라. 그래서 무한 반복으로 틀어놨다”고 말했다.
그 노래가 바로 방탄소년단이 부른 ‘작은 것들을 위한 시’다. 탁재훈은 “방탄소년단이 조만간 뽀로로도 따라잡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유진은 지난 5월 인스타그램에 방탄소년단 신곡 ‘버터’를 재생 중인 화면을 캡처해 올리며 방탄소년단의 2021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을 축하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