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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계속된다" : 방탄소년단이 UN에서 미래 세대에게 전한 메시지가 공개됐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자'는 의미다.

9월23일 오전 9시(미국 동부시각) 제75차 유엔총회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서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에 전하는 희망 메시지가 공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례 없는 혼란 속에 놓인 미래세대를 위해 방탄소년단이 준비한 이번 영상은 UN Web TV와 UN 유튜브 채널, 한국 외교부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돼 전 세계인들이 함께 시청했다.

방탄소년단은 ‘자신을 사랑하자‘는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캠페인의 연장 선상에서 공개한 메시지를 통해 절망에서 벗어나 서로를 향한 따뜻한 연대로 ‘다시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자’는 뜻을 전했다.

방탄소년단 진
방탄소년단 진 ⓒYoutube/유니세프

멤버들은 코로나19를 겪으며 각자 느낀 솔직한 감정들을 영상에 담아 “깜깜한 밤 혼자인 것 같겠지만, 해가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두운 법”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더 자신을 사랑하고 서로를 마주하며 내일을 상상하려 노력하자”고 미래세대를 독려했다.

또 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을 소회하며 “절망도 했지만 그 안에서 오히려 자신을 돌아보고 서로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불확실한 오늘이지만, 현재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며 함께 새로운 세상을 살아내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영상 마지막에서 멤버 전원은 “Life goes on”(삶은 계속될 것)을 강조하며 서로를 불빛 삼아 한 걸음씩 나아가자는 의지를 전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은 “2년 전 유엔 총회에서 전 세계인의 심금을 울렸던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 상황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래세대에게 다시 한번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며 “유니세프도 전 세계 어린이를 비롯한 미래세대의 꿈과 희망을 지키는 데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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