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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3월 24일 21시 36분 KST | 업데이트됨 2022년 03월 25일 01시 52분 KST

“재미 요소를 넣으려고…” 부산의 한 마을지도에 ‘BTS 정국의 외가’가 관광지로 등장해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었다

결국 논란이 된 부분은 지도에서 삭제됐다.

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

부산 연제구의 한 마을지도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외가가 등장해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었다.

앞서 연제구연산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연산3동 마을지도를 발행했다. 해당 지도에는 마을 공공기관을 비롯해 관광시설, 우리 동네 학습공간 등으로 분류된 인근 주요 시설이 표시됐다.

이 과정에서 지도에 ‘BTS 정국 외할머니가 사셨던 집’이라는 내용이 등장해 논란을 야기했다. 복지관 측에 따르면 이 집은 현재 거주자가 없는 공가 상태지만, 일대 주민들은 사생활 침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해당 장소는 마을의 관광시설로 분류돼 있었다. 

이에 대해 연산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부산일보에 관광 활성화를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마을지도를 만들 당시에 단순 정보뿐 아니라 재미있는 요소를 넣자는 의견이 나와 가수 관련 장소를 넣게 된 것”이라며 “마을의 볼거리가 더 풍성해질 것으로 여겼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복지관 측은 마을지도에 해당 장소를 표기하는 것에 대해 BTS 측이나 인근 주민들에게 별도의 동의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도 “방탄소년단의 가족은 일반인이 아니냐” “지역 주민들의 동의가 없으면 문제가 있다” “이러다 이모집, 고모집도 나오겠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결국 복지관 측은 24일 정국의 소속사인 빅히트뮤직 측과 원만한 합의를 통해 마을지도에서 논란이 된 부분을 삭제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