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미국 드라마 ‘프렌즈’특별편에 출연한다.

HBO MAX는 13일(현지시각) 17년만에 ‘프렌즈: 리유니언’이 5월 27일 공개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데이비드 배컴을 비롯해 초호화 셀러브리티들이 게스트로 함께 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들이 공개한 게스트 명단에는 저스틴 비버, 제임스 코든, 신디 크로포드, 레이디 가가를 비롯해 엘리엇 굴드, 톰 셀렉, 매기 휠러, 리즈 위더스푼 등 그리운 프렌즈의 조연들도 포함됐다.

그리고 무엇보다 ‘BTS’가 이번 ‘프렌즈: 리유니언’에 출연한다고 전해 아미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BTS’의 리더인 RM은 미국 토크쇼인 ‘더 엘렌쇼‘에서  ”어머니가 프렌즈 DVD를 전부 사주셨고, 한국어 자막으로 먼저 보고, 다음에 영어 자막으로 보고, 그 다음에 자막 없이 봤다”며 ‘프렌즈’를 보고 영어를 배웠다고 말했으며, 진행자인 엘렌이 ”프렌즈 측이 RM의 영어 선생님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몹시 행복해할 것 같다”라며 그를 위해 특별히 프렌즈 관련 굿즈들을 선물한 바 있다.

1994년대부터 2004년까지 총 10시즌으로 제작된 ‘프렌즈‘는 한집에 사는 20대 남녀 6명의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드라마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으며, MBC ‘세친구‘, ‘남자 셋 여자 셋’ 등의 시트콤이 탄생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나 제니퍼 애니스톤, 리사 쿠드로, 커트니 콕스, 데이비드 슈위머, 맷 르블랑, 매튜 페리 등 출연자 모두가 할리우드 스타가 되었으며, 달라진 몸값 때문에 이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었다. 하지만 ‘프렌즈‘를 그리워하는 팬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스페셜 편인 ‘프렌즈: 리유니언’은 6명의 대표 출연자 전원이 참여했으며 오리지널 시리즈의 제작진 케빈 브라이트, 마르타 커프만, 데이빗 크레인 등도 함께한다.

출연 배우들은 이번 스페셜 편 단 한 편 촬영에 1인당 250만 달러(약 28억 2000만원)을 받는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