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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빅히트가 SM·YG·JYP를 제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 상장 준비를 마쳤고 예상 기업가치는 5조 넘본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하반기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한국거래소는 28일 빅히트의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빅히트의 지난해 매출액(연결 재무제표 기준)은 5,872억원, 영업 이익은 987억원, 순이익은 724억원이다. 빅히트의 영업 이익은 3대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404억원)와 JYP엔터테인먼트(435억원), YG엔터테인먼트(20억원)를 모두 합친 금액(859억원)보다 많았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빅히트의 기업가치는 최소 약 3조 9천억원에서 최대 5조 2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그야말로 대어(기업가치 1조원 이상)급 기업의 등판이다. 최대 추정치로 보면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40~50위권이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전문가들은 빅히트 기업가치의 대부분이 BTS와 관련된 것으로 본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실적을 근거로 ”앨범 판매량 1, 2위 그룹을 보유하고 있고, 북미 매출 비중이 29%로 높아 주가수익비율(PER) 멀티플은 최소 30배에서 40배까지 정당화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만큼 시장에서 기업의 성장성을 높이 보고 있다는 의미다. 

빅히트의 최대 주주는 방시혁 의장으로 전체 지분의 45.1%(지난해 말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빅히트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며, 미래에셋대우가 공동주관사로 참여한다. 거래소는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한 후 45영업일 이내 심사를 진행하며 결과를 받은 날로부터 6개월 이내 상장 신청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추진해야 한다. 이르면 오는 4분기부터 코스피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을 전망이다.

ⓒJun Sato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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