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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레터] "빌보드200 1위·핫100 10위"..방탄소년단, K팝 최초의 완성(종합)

빌보드200 1위 기록에 이어.

  • 김태우
  • 입력 2018.05.30 09:55
  • 수정 2018.05.30 09:58

‘넘사벽’ 클래스의 완성이다.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질주가 끝이 없다. 국내 가요계에서 1위를 달성하는 클래스는 이미 넘어섰다. 세계 음악 팬들에게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국내 무대를 넘어 글로벌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글로벌하게 거둬들이는 성과들이 인상적이다.

방탄소년단의 성과는 이미 현재의 K팝그룹 누구도 쉽게 따라갈 수 없을 정도에 올라 있다. 차근차근 밟아온 성장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더 강력해진 화력의 성장세다.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행보 하나 하나가 신기록 행진이라 더 뜨거운 반응이다.

ⓒOSEN
ⓒBILLBOARD

올해 가장 주목되는 성과는 방탄소년단의 성장과 미국 빌보드 점령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7일(현지시각) 빌보드가 발표한 ‘빌보드 200’ 차트에서 K팝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200’ 톱10에 오른 두 번째 앨범이기도 했다. 13년 만에 영어가 아닌 외국어로 된 앨범이 차지한 1위이자, 한국 가수는 최초의 기록 달성이라 의미가 컸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까지 집계된 앨범 수치에서 135,000점을 획득, 2018년 그룹 앨범 판매량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으로 1위에 등극했다. 2006년 이후 영어가 아닌 외국어로 된 앨범 중 최초 1위 기록”이라며 대서특필했다.

방탄소년단의 기록은 이어졌다. 다시 한 번 최초의 기록이었다. 29일(현지시각) 빌보드 발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3집 LOVE YOURSELF 轉 ‘Tear’의 타이틀곡 ‘FAKE LOVE’가 ‘핫100’ 차트 10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이 ‘FAKE LOVE’로 10위에 진입해 K팝 그룹 최초로 ‘핫100’ 차트 톱10을 뚫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MIC Drop’ 리믹스로 달성한 ‘핫100’ 차트의 K팝 그룹 최고 기록인 28위를 자체 경신했다”라고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핫100’은 모든 장르의 스트리밍을 비롯해 라디오 판매 데이터를 혼합해 집계하는 차트로, 팬덤의 성과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방탄소년단은 이 곡을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 무대에서 최초로 공개했는데, 디지털 송 세일즈 1위와 스트리밍 송 7위에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billboard

연이어 두 개의 신기록을 세우며 빌보드를 점령한 방탄소년단이다. 이들이 이번 앨범 활동의 목표로 잡아왔던 ‘빌보드 200’ 1위와 ‘핫100’ 10위권의 꿈을 동시에 이룬 셈이다. 또 지난해에 이은 또 다른 성장의 결과물이기에 더 깊은 의미를 갖는다.

방탄소년단의 연이은 기록들은 국내는 물론 해외 매체에서도 집중적으로 조명되고 있는 상황. 그만큼 방탄소년단의 파급력이 세계적으로 확장됐음을 의미하고 있다. 미국 CNN은 방탄소년단의 빌보드200 1위 소식을 전했고, 타임지도 방탄소년단의 매력을 분석했다. 또 영국 BBC와 가디언지 역시 방탄소년단의 소식을 다루며 이들에게 집중했다.

국내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등 정치권까지 나서서 방탄소년단이 세운 최초의 기록들을 축하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뛰어난 춤과 노래에는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에 의해 한국 대중음악은 세계무대를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했습니다. ’10대들에게 가해지는 편견과 억압을 막아내겠다’는 뜻의 방탄. 지금부터 진, 슈가, 제이홉, RM, 지민, 뷔, 정국 일곱 소년의 이름 하나하나를 기억해야겠습니다”라며 축하를 보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문재인 대통령뿐만 아니라 외교부도 공식 SNS에 “K팝의 새 역사!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앨범차트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 여러분 축하드립니다!”라고 게재하며 방탄소년단에 축하를 보냈다. 외교부가 특정 아티스트의 성적에 입장을 밝히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2018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2년 연속으로 공식 초청되며 화제를 모았던 바. 무엇보다 이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톱 소셜 아티스트를 수상하며 세계적인 파급력을 입증했다. 방탄소년단의 무대가 일찌감치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확장됐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들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이미 K팝의 영역을 넘어선, ‘BTS팝’의 정점에 있는 셈이다.

ⓒKevin Winter via Getty Images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이들의 커지는 영향력과 성과들에 남다른 마음이었다. 데뷔 초기부터 직접 앨범을 구성해 이야기를 만들고, 방탄소년단만의 스토리텔링을 완성해가면서 거둬들이고 있는 세계적인 성과라 이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었다.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모든 아미 분들께 큰 감사 인사 전하고 싶다. 사랑하고 더 나은 방탄소년단이 되겠다”라며, ”우리 노래를 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아미 여러분이 있어 우리가 음악을 할 수 있었고, 힘을 보태주셔서 ‘빌보드 200’ 1위를 할 수 있었다. 한국어로 된 앨범으로 1위를 하게 돼 영광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한국의 문화에도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 여기까지 열심히 함께 해준 멤버들한테 감사하다고 표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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