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67)는 최근 실어증으로 연기 은퇴를 발표했다. 현재 그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브루스 윌리스의 아내 엠마 헤밍 윌리스는 브루스 윌리스를 간병하면서 가족 중 건강이 안 좋은 사람을 돌보는 모든 이들에게 중요한 조언을 전했다. 그는 ”누군가를 나보다 더 돌보면 그 과정에서 결국 나 자신에게는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고 더범프와 인터뷰했다. ”하지만 나보다 남을 더 생각하면 결국 전부 지는 길이다. 물론 나도 완벽하지 않지만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위해 일부러라도 그 누구보다 더 나 자신을 돌보고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려고 정말 노력한다.”
엠마는 브루스 윌리스를 간병하면서 8살과 10살 딸을 키우고 있다. 그는 ”매일 자기 관리를 위한 시간을 내느라 고군분투한다. 항상 가족의 니즈를 나 자신보다 우선시했다. 하지만 그렇게 해도 나는 히어로가 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나보다 다른 사람을 우선시하고 돌볼수록 정신건강 및 신체 건강에도 무리가 왔다. 결국 힘들어졌고 이런 상황은 우리 가족 중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나보다 다른 사람을 우선시하다 보면 결국 내가 힘들고 스스로 무너지게 된다. 정말 좋아하고 포기할 수 없는 일을 찾아 꾸준히 해나가는 게 중요하다. 내 경우에는 운동이었다. 기분이 좋아지는 일이 뭔지 찾고 거기서부터 나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
안정윤 기자: jungyoon.ahn@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