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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가 '실어증'으로 연기 은퇴를 발표했다

브루스 윌리스의 현재 아내인 엠마 헤밍과 전 아내 데미 무어가 함께 성명을 냈다.

브루스 윌리스
브루스 윌리스 ⓒTommaso Boddi via Getty Images

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67)가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브루스 윌리스의 현재 아내인 엠마 헤밍과 전 아내 데미 무어와 그의 자녀들은 공동 성명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냈다. 윌리스의 가족들은 ”브루스는 건강 상의 문제가 있어 왔고 최근 실어증을 진단받았다. 현재 인지 능력이 영향을 받고 있으며 그 결과 브루스는 잠시 연기 생활에서 거리를 두려고 한다. 브루스에게 연기는 정말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우리 가족에게 힘든 시간이다. 여러분이 보내준 사랑과 응원에 감사하다. 우리는 가족으로 뭉쳐 이 힘든 시간을 극복할 것이다. 팬들에게 브루스가 어떤 의미인지 알고, 브루스에게도 당신들이 큰 의미를 갖고 있기에 이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 브루스가 항상 ‘즐겁게 살라’고 말하듯이 우리는 함께 그렇게 지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브루스 윌리스와 아내 엠마 헤밍
브루스 윌리스와 아내 엠마 헤밍 ⓒDia Dipasupil via Getty Images

 

실어증은 입으로 소리를 내는 구음 기관의 뚜렷한 기능 부전이나 의식의 혼탁 없이 언어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는 증상으로 흔히 뇌의 병적인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언어장애를 가리킨다. 뇌졸증 등의 뇌 질환이나 다른 질병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피플에 의해 보도된 메이요클리닉은 ”실어증에 걸리면 소통하는 능력을 잃고 말을 하거나 글을 쓰거나 언어를 이해하는 능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뇌졸중이나 머리 부상 후에 갑자기 발병한다. 서서히 성장하는 뇌종양이나 진행성 영구적인 손상을 일으키는 질병(변성적)으로 인해 서서히 나타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윌리스의 가족은 정확히 어떤 경위로 실어증을 앓게 됐는지는 알리지 않았다.  

브루스 윌리스
브루스 윌리스 ⓒMark Davis via Getty Images

 

은퇴 소식을 전하기 전까지 브루스는 최근 약 2년간 15편 이상의 영화에 활발히 출연했다. 그와 함께 약 20편의 영화를 촬영한 랜들 에멧 감독은 ”그는 훌륭한 배우이자 전설적인 액션배우이며, 믿을 수 없이 훌륭한 아버지이자 절친한 친구다. 이 힘든 시기에 브루스와 그의 가족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이 엄청나게 어려운 질병과 싸우는 그의 용기를 존경한다. 브루스는 항상 우리 가족의 일원일 것이다”라고 응원했다. 에멧은 2021년 개봉한 영화 ‘FBI데스트랩’을 브루스 윌리스와 함께 촬영했다.

 

 

안정윤 기자: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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