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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엄마처럼 살지 않겠다" 브룩 쉴즈가 "내 딸들은 나를 책임질 의무가 없다"며 엄마로서 멋진 소신을 밝혔다

"엄마의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갔다. "

브룩 쉴즈
브룩 쉴즈 ⓒDimitrios Kambouris via Getty Images

 

할리우드 스타 브룩 쉴즈(56)는 아역 시절부터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여러 영화에 출연했다.

때로는 어린 나이에 과도한 노출을 선보인 영화에 출연하며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브룩의 부모님은 그가 생후 5개월 때 이혼했다. 브룩의 어머니 테리 쉴즈는 가난했고 딸이 영화로 번 수입으로 생활을 이어갔다. 딸을 이용한다는 비판도 받았지만 브룩 쉴즈는 항상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어머니를 변호했다. 

브룩 쉴즈(어린 시절과)와 그의 친모 테리 쉴즈
브룩 쉴즈(어린 시절과)와 그의 친모 테리 쉴즈 ⓒJack Mitchell via Getty Images

 

브룩은 피플을 통해 ”엄마는 내게 의지했다. 엄마의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갔다. 나는 엄마의 생계를 책임졌다. 내가 없으면 엄마는 살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두 딸의 엄마인 브룩은 ”나는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 내 딸들에게 확실히 이 말을 전하고 싶다. 나는 온전히 나 자신이며, 딸들은 나를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브룩은 그의 친모의 육아 방식과 자신의 육아 방식에 확실한 선을 그은 것이다. 

브룩 쉴즈와 두 딸 로완과 그리어
브룩 쉴즈와 두 딸 로완과 그리어 ⓒBrooke Shields instagram

 

″엄마와 나는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건강한 방식은 아니었다. 엄마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나는 일을 하고 책임을 져야 했다. 우리 두 사람 모두 독립할 수 없었다. 내 딸들에게는 절대 그런 책임을 지게 하지 않도록 노력했다.”

브룩 쉴즈는 1997년 테니스 선수 안드레 아가시와 결혼하면서 비로소 어머니로부터 독립할 수 있었다. 브룩은 1999년 아가시와 이혼했다 이후 2001년 시나리오 작가이자 프로듀서인 크리스 헨치와 결혼해 딸 로완(18)과 그리어(16)를 낳았다. 브룩의 어머니 테리 쉴즈는 2012년 알코올 중독으로 숨졌다. 

브룩의 첫째 딸 로완은 현재 대학생으로 집을 떠나 공부 중이다. 브룩은 ”로완이 집에 없는 건 슬프지만 대학 생활을 즐기는 모습을 보는 게 너무 좋다. 이제 막 성장하고 있는 게 보인다. 로완은 자신의 인생을 즐기고 있고, 나는 그 아이의 성장을 돕는 데 최선을 다했다. 이제 그가 원하는 길을 갈 수 있도록 그 길에서 물러날 때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와 별개로 딸이 항상 보고 싶고 같이 살고 싶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52세 수영복 모델로 선 브룩 쉴즈
52세 수영복 모델로 선 브룩 쉴즈 ⓒswimsuitsforall

 

한편 브룩은 어린 시절 배우와 모델로 성공을 거두었지만 항상 ”십대 때는 몸매를 드러낼 때 자신감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투데이에 따르면 2018년 당시 52세에 다시 비키니 모델을 할 때 브룩은 “52세인 지금이야말로 그 어느 때보다 내 몸에 자신감이 있다”고 인터뷰한 바 있다. 

 

 

 

 

안정윤 기자: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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