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동영상 제목을 읽을 줄 안다면 어느 나라에서 이번 사건이 발생했는지 대충 짐작이 갈 거다(정답: 러시아).
RT에 의하면 보행이 금지된 블라디보스토크의 졸로토이 다리를 걸어서 건너고자 한 사람들이 있다. 남성들은 버스 모형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다. 그러나 모형을 머리 위에 얹은 채 다리를 건너려던 그들의 시도는 보안원 때문에 수포로 돌아갔다.
같은 매체에 따르면 2012년에 개통된 이 다리는 2015년까지 보행자 사용이 허락됐다. 그러나 잦은 안전사고에 자살 시도까지 일어나자 당국은 보행자 접근을 막기로 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못마땅했다. 그들은 극심한 교통난을 탓하며 걸어서 다리를 건너는 게 훨씬 더 빠르다고 주장했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남성 넷은 그래서 차량만 허용되는 이 다리를 버스 모형을 쓴 채 건너려고 한 것일까?
그들에게 다리 반대편에 정말로 볼 일이 있었는지 그냥 장난으로 벌인 일인지, 그 진상은 밝혀지지 않았다.
아래는 졸로토이 다리 조감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