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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사이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명 늘었다

남반구에 겨울이 시작되고 있다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에 2만명 넘게 늘어나 미국 다음으로 피해가 큰 러시아를 곧 넘어설 것 같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 보도했다.

5월20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방진복을 입은 묘지 직원들이 코로나19로 사망한 아만다 다 실바의 시신을 가족 친지가 지켜보는 가운데 매장하고 있다.
5월20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방진복을 입은 묘지 직원들이 코로나19로 사망한 아만다 다 실바의 시신을 가족 친지가 지켜보는 가운데 매장하고 있다. ⓒASSOCIATED PRESS

이날 브라질 보건 당국은 하루 사이 확진자가 2만1472명, 사망자가 911명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그간 브라질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1만5000명 선이거나 그 아래였다. 현재 브라질의 총 확진자는 29만3357명, 사망자는 1만8894명이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1일 현재 브라질은 미국(159만명), 러시아(30만명)에 이어 세 번째로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다. 브라질과 러시아의 확진자수 차이는 1만5000명 전후에 불과해 며칠 사이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매우 높다.    

5월14일 페루 리마의 한 종합병원 앞에서 의사와 간호사들이 의료용 보호장구 부족에 항의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5월14일 페루 리마의 한 종합병원 앞에서 의사와 간호사들이 의료용 보호장구 부족에 항의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ASSOCIATED PRESS
5월20일 도시 봉쇄령이 장기간 유지되고 있는 칠레 산티아고의 한 저소득 주택가에서 주민들이 정부의 보조 물품 부족에 항의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5월20일 도시 봉쇄령이 장기간 유지되고 있는 칠레 산티아고의 한 저소득 주택가에서 주민들이 정부의 보조 물품 부족에 항의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MARTIN BERNETTI via Getty Images

브라질뿐만 아니라 페루와 칠레 등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남미의 이같은 급증세는 앞으로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북반구는 날이 따뜻해지는 반면 남반구의 남미 국가들은 바이러스들이 좋아하는 계절인 겨울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509만명을 넘겼다. 누적 사망자는 33만명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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