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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30대인데 아줌마라고 생각하시나요?" : 유튜브 '유희열 없는 스케치북'에서 브레이브걸스에게 건넨 무례한 질문

“브레이브걸스는 역주행하는데 KBS는 시대를 역행해버리네"

유튜브 '유희열 없는 스케치북' 캡처 / 현재 해당 부분은 삭제됐다.
유튜브 '유희열 없는 스케치북' 캡처 / 현재 해당 부분은 삭제됐다. ⓒYoutube

KBS 유튜브 콘텐츠 ‘유희열 없는 스케치북’이 그룹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에게 무례한 질문을 해 논란이 된 가운데, 제작진이 사과하며 영상을 수정했다. 

지난 18일 KBS Kpop 유튜브 채널에는 ‘롤린’ 역주행 신화를 일으키고 있는 브레이브걸스 ‘유희열 없는 스케치북′(이하 ‘유없스)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콘텐츠에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하는 브레이브걸스의 비하인드 영상과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유없스’ 제작진이 사전에 수집한 질문 중에는 “결혼은 언제 할 건가요?”, “곧 30세인데 아줌마라고 생각하시나요?”라는 부적절한 질문이 포함됐고, 멤버들에게 그대로 전해졌다. ’30세′ 질문을 받은 멤버는 1993년생 유나였다. 유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뒤에 있던 멤버 유정은 “아줌마면 어떠냐. 아줌마도 청춘이다”라고 수습했다.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해당 질문이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에게 무례한 질문이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결혼, 나이 관련한 질문을 뽑았다는 게 놀랍다” “지금 잘나가는 남자아이들한테는 하지도 못할 질문이다. 멤버들한테도 사과하세요”라는 댓글이 달리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한 제작진에게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19일 ‘유희열 없는 스케치북’ 제작진은 해당 영상을 수정, 사과문이 추가된 영상을 다시 올렸다. 

제작진은 “이번 유튜브 비하인드 콘텐츠는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에게 궁금한 점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질문을 받아 멤버들이 랜덤으로 질문을 읽고 대답하는 형식으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의 미숙함으로 인해 불편한 질문이 포함된 채 제작 및 업로드돼 브레이브걸스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께 불편과 실망을 끼쳐드렸다”며 “앞으로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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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