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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브레이브걸스 유정은 '롤린' 역주행 전 취업 준비로 한국사 공부까지 했다

지난해 '운전만 해' 앨범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던 브레이브걸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tvN

브레이브걸스는 ‘롤린’이 역주행하기 불과 며칠 전, 해체 논의를 했다. 이들은 아이돌 그룹 생활을 접고 무슨 일을 준비하려 했을까? 브레이브걸스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역주행 전 심정을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끝까지 간다’ 특집으로 브레이브걸스가 출연했다.

이날 브레이브걸스 유정은 “저희는 예전 활동 때 너무 일이 없다 보니까 잠도 잘 잤다. 그런데 지금은 저희가 이동하는 중에도 전화 인터뷰가 들어온다”며 “너무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역주행 전’ 상황을 묻자 민영은 “지난해 ‘운전만 해’가 나왔는데 활동을 제대로 못 하고 끝났다”며 아쉬워했다. 유나는 “우리는 그게 마지막 활동이라고 생각했다. 희망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tvN

마지막 활동이라고 생각했던 지난해 ‘운전만 해’ 활동이 끝나고 멤버들은 현실적인 고민을 시작했다. 은지는 “뭘 해야 할까 생각하다가 의류 쪽 일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유정 역시 “취업을 준비하면서 한국사도 공부했다. 내가 할 건 취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유나는 “해온 일이 이거뿐이라 뭘 해야 하나 떠오르는 게 없었다. 커피 일을 좋아하니까 알아보고 싶어서 바리스타 자격증도 땄다”고 많이 고민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반면 민영은 “저는 미련이 많았다. ‘우리 한 번만 더 해보자. 조금만 더 버텨보자’는 말을 계속해왔다. 그런데 더 이상 할 수가 없었다”며 암담했던 과거를 밝혔다. 이어 민영은 “사장님이랑 정리를 하려고 만나기로 한 수요일이 새로운 시작을 위한 만남의 자리로 바뀌었다”고 눈물을 보였다.

브레이브걸스는 4년 전 발표한 ‘롤린‘이 역주행 하면서 음원사이트 순위는 물론 음악방송에서도 1위를 휩쓸고 있다. ‘유퀴즈’가 방송된 이날에도 MBC M ‘쇼챔피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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