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걸스 유정이 우울과 긴장도가 높다는 진단을 받았고, 이에 전문가는 당장 실행 가능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25일 KBS 2TV ‘빼고파’에서는 스트레스, 우울, 불안 검사와 심리 상담을 받기 위해 전문가를 찾은 (다이어트 9주 차에 접어든)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병원을 찾은 뒤 스트레스 지수 검사를 진행한 멤버들, 그중 브레이브걸스 유정은 멤버 6명 중 스트레스 지수가 두 번째로 높게 나왔다. 이런 유정을 두고 전문가는 “긴장도가 높은 타입”이라고 설명했다. 결과를 들은 유정은 “나 좀 무섭다. 나는 매일 웃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우울 점수 또한 높게 나온 유정을 두고 전문가는 “우울 점수가 굉장히 높게 나왔다. 요즘 많이 힘드냐”고 물었다. 이에 유정은 “힘들기보단 제 시간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는 게 조금 그렇다”라며 “저는 냉정하게 말하면 아이돌의 수명이 길지 않다고 생각한다. 혼자 살 길을 찾아야 하는데 그걸 모르겠다. 브레이브걸스 활동이 끝나면 내 인생도 끝날 것 같다. ‘그럼 나는 뭘 해야 하지’라고 생각하게 된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문가는 “그런 (우울 점수도 높은) 가운데 긴장도도 높다. 긴장도를 풀어주는 게 항상 음식이었던 거다. 왜냐면 안 먹을 땐 절대 안 먹고 먹을 때는 보상 심리로 엄청 먹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다른 멤버들이 식사를 하는 와중에도 음식을 먹지 않은 유정은 “한 끼니까 살이 안 찔 거다”라며 무대가 끝난 뒤 한꺼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유정은 “(다이어트로 인해) 어느 순간부터 그렇게 못 먹으니까 우울해졌다”며 보상 심리로 음식을 먹었던 순간들을 회상했다. 전문가는 이런 유정에게 “나를 위로해 줄 음식이 있어야 한다. 그게 달콤한 음식이어도 상관없다. 일단 유정에겐 ‘건강한 나의 음식 위로 리스트’를 한 번 만들어 보는 게 필요하다”라는 솔루션을 내렸다.

황남경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