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노래 ‘롤린(2017)‘으로 역주행에 성공한 가운데 한 네티즌이 제보한 이들의 ‘미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신을 과거 백령도에 복무했던 병장이라고 소개한 네티즌 A씨는 최근 유튜브 영상에 ”(브레이브걸스가) 진심으로 떴으면 좋겠다”고 댓글을 남겼다. A씨는 이어 ”백령도는 왕복 시간만 12시간 이상이고, 해무가 조금만 껴도 배가 못 뜨는 경우가 많다. 그런 백령도에 공연을 와준 게 브레이브 걸스”라면서 당시 브레이브걸스가 새벽부터 휴가 나가는 병사 한명 한명을 사진 찍어줬다고 전했다.
A씨는 이어 ”간부들이 통제해도 브레이브걸스는 ‘괜찮다’고 웃으시면서 최대한 사진을 찍어주려 했다”면서 ”인성이 바른 분들,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그룹이 되셨으면 좋겠다”며 브레이브걸스를 칭찬했다.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은 이른바 ‘밀보드 1위(군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곡)’로 거론돼 왔다. 최근 브레이브걸스 무대에 군인들의 격한 호응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역주행에 성공했다.
높은 관심에 힘입어 발표 당시 차트에 진입하지 못했던 ‘롤린’은 단숨에 주요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상위권으로 뛰어오르더니 결국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롤린’ 역주행에 브레이브걸스는 ”(차트 역주행에) 멤버들이 다 울었다. 처음엔 눈물이 잘 안 나다가 정확히 놀라고 10초 뒤에 눈물이 쏟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