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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가 브래들리 쿠퍼 덕택에 술을 끊었다고 밝혔다

쿠퍼 본인도 음주 문제로 고생한 적이 있다

ⓒEvan Agostini/Invision/AP

골든 글로브에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나라면 뗏목에 같이 탔을 것”이라며 철 지난 ‘타이타닉’ 농담을 건넸던 브래드 피트(56)가 NBR 시상식 갈라에서는 다른 주연배우를 언급했다.

뉴욕에서 1월 8일에 열린 이 행사에서는 브래들리 쿠퍼가 시상자로 나와 피트를 소개하고 상을 건넸다.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와의 힘들었던 이혼 후에 쿠퍼의 도움으로 술을 아예 끊을 수 있었다고 한다.

“나는 이 사람 덕분에 술을 끊었다. 그후 매일매일이 더 행복했다. 사랑해, 고마워.”

브래드 피트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로 남우조연상을 받았고 브래들리 쿠퍼가 시상했다

 

29세 때 술을 끊은 쿠퍼는 알코올 남용에서 회복된 경험담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2013년에 GQ 인터뷰에서 “내가 [음주를] 계속했더라면 인생 전체를 망쳤을 것이다.”고 말했다.

피트는 시상식 시즌 동안 쿠퍼와 친하게 지낸 것으로 보인다. 뉴욕 비평가 협회 갈라 참석 후 뉴욕에 있는 쿠퍼의 아파트에서 나오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이달 초 2020 AFI 시상식에서도 함께 사진을 찍었다.

피트가 둘 사이의 우정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졸리와 헤어진 뒤 알코올 남용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것은 솔직하게 밝혀왔다. 음주가 자신의 삶에서 “변화를 일으키는 큰 요인”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1년 반 동안 금주모임 AA의 도움을 받아, 피트는 자신의 나쁜 습관을 살피고 자기 자신, 그리고 졸리와의 사이에서 둔 여섯 자녀를 위해 술을 끊었다. 

피트는 9월에 “나는 갈 데까지 갔기 때문에, 음주의 특권을 없앴다.”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피트와 졸리의 양육권 싸움이 길어지면서, 피트는 술을 과하게 마시고 마리화나를 남용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피트는 1990년대에 인기를 얻고 나서 마리화나에 의존하게 되었다고 인정하며 “인사불성이 될 때까지 마리화나를 피운” 일이 많았다고 말했다.

ⓒKevin Mazur via Getty Images

다행히 2018년말에 이들은 공동 양육권을 갖는 것으로 합의했다.

피트는 자신의 실수에 대한 책임은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였지만, 과거에 연연하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내가 했던 자랑스럽지 않은 모든 선택들에 대해 내 자신을 진정으로 용서하는 행동은 그 실수들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임을 깨닫고 있다. 그로 인해 지혜를 조금 얻었고, 그 지혜를 통해 또 다른 것을 얻었기 때문이다.” 12월 인터뷰에서 배우 앤서니 홉킨스에게 한 말이다.

피트는 NBR 수상 소감 중 다른 오랜 친구에 대한 농담도 했다.

“음, 이 자리에서 조지 클루니가 아닌 다른 것을 들고 나가게 되니 좋다.” 피트가 무대에서 한 말이다.

 

* HuffPost US의 Brad Pitt Says He Got Sober Because Of ‘Sweetheart’ Bradley Cooper를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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