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04월 03일 17시 23분 KST

12시간 동안 하수구에 갇혔던 소년이 구조되다

처음 사라진 곳에서 약 1.5km 지점 하수구에 있었다

제시 허넨데스는 올해 부활절날을 잊으려야 잊기 힘들 거다.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13살짜리 제시는 현지시각 일요일 오후 4시 30분쯤 하수구에 빠졌다. 그 후, 약 12시간 동안 그 안에 갇혀있었다.

부활절 오후, 제시는 친구와 함께 철망을 넘어 그리피스 공원 내에 있는 어느 방치된 창고에 숨어들었다. LA타임스에 의하면 친구들은 창고 안에 있는 널빤지 위에서 껑충껑충 뛰었다.

그러다 널빤지가 두 동강 나면서 제시는 8m 아래로 떨어졌다. KABC-TV는 제시가 빠진 1m 넓이 하수구에 독성 폐수가 25km 속도로 흐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구조원들은 소년을 찾기 위해 부유물에 탑재된 카메라를 하수구 속으로 거의 100m를 흘려보냈다. 그러나 턱도 없이 모자랐다.

결국, 창고에서 약 1.5km 떨어진 134번 고속도로 인근 하수구에 제시가 갇혀있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로스앤젤레스 위생국 부대표 아델 하제칼리는 KNBC-TV에 ”약 새벽 4시쯤, 하수구를 빠져나오려는 흔적으로 추정되는 손자국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곧바로 그 지역에 구조 인원을 동원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구조원들은 손자국 흔적에서 가장 가까운 하수구 뚜껑을 열었다. 그리고 약 3m 거리에 소년이 있다는 걸 확인했다. 제시는 폐수가 흐르는 차가운 하수구에 선 채 떨고 있었다.

하제칼리의 말이다. ”하수구 뚜껑을 열자마자 구조원들에게 ‘도와주세요’라는 말이 들려왔다. 그 순간 모두 너무나 기뻤다고 한다.”  

소년은 구조원들이 내린 밧줄에 매달려 바깥으로 나왔다. 구조원들에 의하면 제시가 가장 먼저 부탁한 건 부모에게 전화를 거는 거였다.

제시는 오염 제거 과정을 거친 후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리고 다음 날 오전 11:15쯤 병원에서 퇴원했다. 

LOS ANGELES FIRE DEPARTMENT

LA타임스에 의하면 관련자들은 비슷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그리피스 공원 창고 철거를 상의 중이다. 소년은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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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