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은 거의 비슷비슷해서 재미없는 게 일반적이지만, 방송인 붐의 결혼식은 다소 다르다.
어제(9일) 7살 연하의 비연예인 연인과 올린 붐의 결혼식은 비록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이후 참석 하객들의 SNS를 통해 현장 분위기가 속속 전해지고 있는데, 진심 저 세상 텐션이다.
결혼을 앞두고 붐이 SBS 파워FM ‘붐붐파워’를 통해 ”축제의 장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했던 대로, 붐은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양손을 펼치고 마임을 하는 듯한 동작을 취한 뒤 높이 뛰어오른 신랑 붐은 흥을 주체할 수 없다는 듯 춤을 추며 등장했다.
스텝을 밟고, 한바퀴 턴을 하고, 축가 때도 가만히 있지 않고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붐. SBS 파워FM ‘붐붐파워’ 제작진은 관련 영상 공개와 함께, ”오늘은 잔칫날이자 축제”라며 DJ의 결혼을 마음껏 축하했다.
이날 결혼식은 가수 임영웅·케이윌·이찬원이 축가를 맡고, 배우 이동욱이 사회, 개그맨 이경규가 주례를 보는 초호화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붐은 지난달 10일 손편지를 통해 “17세라는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열심히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벌써 데뷔한 지 2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라며 ”늦은 나이에 하는 결혼이니만큼 사랑이 흘러넘쳐 주변에 나눌 수 있는 행복한 부부의 모습, 가정과 아내를 살뜰히 보살피고 안아줄 수 있는 좋은 남편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결혼을 발표했다. 붐은 1982년생으로 올해 41세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