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개최일이 가까워지자 봉준호 감독에 대한 취재 열기가 더욱더 뜨거워졌다.
미국 타블로이드 TMZ는 지난 한 달간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포착된 봉준호 감독의 모습을 영상에 담아 5일(이하 현지시각) 공개했다. 영상 속 봉준호 감독은 버킷 햇을 쓰고 검은 상·하의를 입은 채 편한 모습으로 공항을 나섰다.
봉 감독은 여타 연예인들과 달리 TMZ 측의 질문에 친절히 답하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오스카에서 행운을 빈다”라는 취재진의 말에 엄지를 치켜들기도 했다.
봉준호 감독은 오는 9일 최우식, 송강호, 박소담 등 ‘기생충’ 주역 전원과 함께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영화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장편영화상,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까지 총 6개 부문의 후보로 오른 상태다.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리며 국내에서는 10일 오전 9시 50분(한국 시각)부터 TV조선에서 생중계된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