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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상 수상한 봉태규는 "이 상을 받게 된 건 하시시박 작가님 덕분"이라고 말했다

봉태규는 드라마 '펜트하우스'로 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펜트하우스'로 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봉태규.
'펜트하우스'로 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봉태규. ⓒSBS

배우 봉태규가 SBS 연기대상에서 남다른 수상소감을 선보였다.

31일 오후 9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0 SBS 연기대상‘에서 봉태규는 ‘펜트하우스’에 함께 출연 중인 동료 배우 윤종훈과 함께 중장편 드라마 남자 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무대에 오른 봉태규는 ”‘펜트하우스’라는 세계관으로 초대해주신 김순옥 작가님 감사하다. 고민이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마음으로 응원해주셔서 좋은 연기를 할 수 있었다. 머릿속 상상을 잘 풀어낼 수 있게 현장에서 이끌어주신 감독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현장에서 고생하는 스태프들 덕분”이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린 봉태규는 가족들 이야기를 꺼냈다.

하시시박 작가와 본비, 시하.
하시시박 작가와 본비, 시하. ⓒINSTAGRAM/taegyu_bong

그는 먼저 ”촬영이 너무 바쁠 때마다 멀리서 달려와서 아이들 봐주신 장모님 감사하다”며 육아를 도와주는 장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곧 바로 ”제가 너무 존경하고 사랑하는 하시시박 작가님”이라고 말을 이어갔다. 여기서 하시시박 작가는 다름 아닌 그의 아내 박원지 사진작가다.

봉태규는 아내를 ‘하시시박 작가님’이라고 호칭하며 ”작가님한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은 게 제 꿈이다. 그 꿈에 이 상이 조금 도움이 됐으면 한다. 이 상을 받게 된 건 작가님 덕분이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아내 하시시박 작가를 향한 봉태규의 존경과 사랑은 평소에도 유명하다. 특히나 직업인으로서 하시시박 작가의 경력을 높이 사는 모습이다. 

지난 8월 봉태규는 인스타그램에 하시시박 작가의 인터뷰를 소개하면서는 ”포토그래퍼라는 근사한 직업명이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누군가의 하시시박이 아닌 온전한 하시시박이 그곳(인터뷰)에 있었다”고 썼다. 

최근 아들 시하의 생일 때 봉태규는 인스타그램에서 아들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시하 생일은 엄마가 기껏이 감내한 마음 씀씀이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엄마이기 때문에 당연한 거라고?.. 아니야 절대 그렇지 않아. 임신과 출산의 과정은 그렇게 퉁 칠 수 있는 문제기 아니란다”고 덧붙였다.

봉태규와 사진작가 하시시박은 지난 2015년 결혼해 시하, 본비 두 남매를 낳았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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