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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소녀 보나가 김태리와 펜싱 대결하며 느낀 배우와 아이돌의 차이점 (라디오 스타)

"게임은 운과 잔머리도 중요하다"

현직 아이돌 보나가 분석한 배우와 아이돌의 차이점.
현직 아이돌 보나가 분석한 배우와 아이돌의 차이점. ⓒMBC '라디오스타'

현직 아이돌 ‘우주소녀’ 보나가 배우와 아이돌의 차이점을 예리하게 짚어냈다.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보나는 요즘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예전에는 저를 잘 못 알아봤는데 이제는 배역 이름이 아닌 보나라고 기억해주신다”고 답했다.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펜싱 금메달리스트 고유림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보나는 알고 보니 KBS2 ‘오 삼광빌라’ 등을 통해 탄탄히 연기 경력을 쌓아오고 있었다고. 어떻게 고유림 역을 맡게 됐는지 묻자 그는 “직접 오디션을 보고 지원했다”며 “나중에 스태프에게 들었는데, 오랫동안 고유림 역 배우를 찾지 못했다고 하시더라. 마지막 날 마지막 순서로 오디션을 봤는데 대본 4부까지 리딩하고 돌아가는 길에 합격 연락을 받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보나와 김태리
보나와 김태리 ⓒMBC '라디오스타'

캐스팅 연락을 받은 다음 날부터 3개월간 펜싱 맹연습을 했다는 보나. 그는 “운동을 즐겨 하던 타입이 아니라 근력이 부족했다”며 “펜싱은 고강도 운동이다 보니 쓰지 말아야 할 근육을 써서 도수 치료도 다니곤 했다”고 고백했다. 연습을 하다 보니 점차 펜싱을 잘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는 보나는 극 중 라이벌인 나희도 역 배우 김태리와 실제로도 펜싱 라이벌이었다고 밝혔다. 

현직 아이돌 보나가 분석한 배우와 아이돌의 차이점.
현직 아이돌 보나가 분석한 배우와 아이돌의 차이점. ⓒMBC '라디오스타'

실제 펜싱 실력을 묻는 질문에 보나는 “태리 언니가 훨씬 잘한다”며 “훨씬 정확하고 빠른데 게임은 운과 잔머리도 중요했고, 제가 잔머리가 더 좋았다. 초반엔 어드밴티지를 받고 게임했는데 나중엔 동등한 조건에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때 배우와 아이돌의 차이점을 깨달았다”며 “배우들은 기초를 탄탄히 쌓아서 실력을 올리는 느낌이라면, 저는 최단 시간에 최대 효율을 내는 데 익숙한 아이돌이라 기본자세보단 게임에서 이기는 법을 먼저 터득하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황남경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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