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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가 "'보헤미안 랩소디'로 한 푼도 못 벌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직접 영화 제작에 참여한 바 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전 세계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20th Century Fox

박스오피스에서는 9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고, 골든글로브, 오스카 등 수많은 상을 휩쓸었다. 영화 개봉 이후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20세기 노래로 집계되기도 했다. 그 덕분에 퀸 역시 돈방석에 앉게 될 것이 분명했다. 그러나 이 예측이 사실과 다르다는 폭로가 나왔다.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는 지난 13일(현지시각) BBC 라디오 2 ‘조 볼 브렉퍼스트 쇼‘에 출연해 ”‘보헤미안 랩소디’로 단 한 푼도 벌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메이는 이날 ”우리는 대가를 바라지 않고 영화에 오랫동안 헌신했다. 기획만 12년 걸렸다. 영화가 결국 잘 될 줄 알고 있었고 결과물에 만족하기는 했지만 이 정도로 흥행할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 우리가 영화 수익으로 돈방석에 올라앉았다는 기사를 보고 웃음이 나왔다”라며 ”최근 회계사와 만났는데 영화로부터 벌어들인 수익이 여전히 한 푼도 없다더라. 웃기지 않은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대체 얼마나 흥행을 해야 돈을 벌 수 있는 건가?”라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브라이언 메이, 라미 말렉, 로저 테일러
왼쪽부터 브라이언 메이, 라미 말렉, 로저 테일러 ⓒJordan Strauss/Invision/AP

브라이언 메이가 영화로 돈 한 푼 벌지 못했다는 주장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영화 제작에 직접 참여했기 때문이다. 브라이언 메이와 드러머 로저 테일러는 음악 총괄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메이가 아직 정산을 받지 못했다는 뜻인지, 아예 정산받지 못할 것이라는 의미로 한 발언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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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