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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추락 사고 후 보잉 CEO가 사임했다

737 맥스의 비행과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데니스 뮐렌버그
데니스 뮐렌버그 ⓒJIM WATSON via Getty Images

보잉 737기 추락 사고 두 번이 일어난 후 데니스 뮐렌버그 CEO가 12월 23일에 사임했다. 그를 대신해 데이비드 캘훈 이사회 의장이 CEO를 맡기로 했다고 보잉 측은 밝혔다.

“이사회는 규제기관, 소비자, 모든 주주들과의 관계를 회복해 나가며 보잉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리더십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결정했다.” 보잉이 발표한 성명이다.

보잉은 가장 인기있는 기종인 737 맥스 두 대가 5개월 안에 추락하여 346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궁지에 빠졌다. 전세계 항공 안전 규제 기관은 3월에 737 맥스의 비행을 금지했고, 이에 따라 운행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위기를 맞은 보잉은 이번 달에 737 맥스 생산을 유예했다.

뮐렌버그는 10월에 규제기관과 보잉 사이의 밀착 관계를 수사하는 상원 청문회에서 추락 사고 사망자들의 유가족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상원의원들은 보잉의 사고 처리에 대해 뮐렌버그를 계속 추궁했다.

“나는 737 맥스에 타느니 걸어가겠다.”고 존 테스터 상원의원(민주당-몬태나)은 말했다.

비행 금지 이후 4, 5월에 신규 비행기 주문은 전혀 없어, 주주들의 우려가 깊어졌다.

“737 맥스를 안전하게 다시 운행하는 것이 우리의 최고 우선 순위다.” 737 맥스 생산 유예를 밝혔을 때 보잉이 낸 성명이다. “이 결정이 생산 시스템과 공급 체인의 건강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것에 최소한의 지장을 줄 것으로 믿는다.”

737 맥스가 언제 다시 비행 허가를 받을지는 알 수 없다.

보잉의 문제는 정말 심각하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에 뮐렌버그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보았을 정도였다고 알려졌다.

트럼프는 과거에 보잉의 비행기가 너무 비싸다고 비난한 적이 있으나, 법인세를 대폭 할인하며 보잉의 시설을 언급하기도 했다.

 

* HuffPost US의 Boeing CEO Ousted After 2 Fatal Crashes를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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