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21년 02월 23일 22시 54분 KST

가을방학 정바비가 또 다른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추가 고소를 당했다

앞서 고발된 성폭행 혐의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받았다.

MBC
MBC 뉴스데스크 보도 캡처

가수 지망생이었던 A씨를 불법 촬영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고발된 가수 겸 작곡가 정바비가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운데 또 다른 피해 여성에게 고소를 당했다.

23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정바비에게 불법촬영과 폭행을 당했다는 고소건을 추가로 접수했고 정바비를 입건해 압수수색 중이다. 

앞서 지난해 가을방학 정바비는 교제하던 20대 가수 지망생 A씨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하고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A씨는 피해 사실을 주변 지인들에게 알리고 지난해 4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지난해 5월 A씨 유족이 낸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정바비 자택과 휴대전화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영상 3개, 사진 4장를 확보했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MBC
MBC 뉴스데스크 보도 캡처

정바비는 지난 15일 블로그에 “지난 몇 달간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견디기 힘든 것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최초 언론 보도로 인해 많은 이들이 상처를 입었다는 사실이다”라며 “하고 싶었던 얘기는 하염없지만, 행간으로 보낸다”고 전했다. 

그러나 MBC는 정바비가 이 글을 올리기 2주 전 또 다른 여성으로부터 고소당해 압수수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은 정바비가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변호인은 “불법촬영을 부인하지는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 거짓말탐지기 수사까지 이뤄질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라며 “무턱대고 부인한다고 해서 가해자의 주장대로 판단이 이뤄지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