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올리브tv 예능 ‘밥블레스유2’ 예고편에 모습을 비쳤다. 16일 본방송 말미에는 이 교수가 멤버들과 함께 매운갈비찜을 먹는 모습이 등장했다.

예고 영상은 이 교수의 등장에 “TV보는 것 같다”며 환영하는 송은이, 김숙, 장도연, 박나래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스트레스에는 매운 음식‘이라며 주문한 매운갈비찜을 둘러싸고 앉은 멤버들은 이 교수에게 최근 관심을 갖고 있는 사건이 무엇인지 물었고, 이 교수는 ‘텔레그램 n번방’ 등 온라인 성 착취 사건을 언급했다.

이 교수는 온라인 성범죄의 가장 큰 문제가 ”사람은 죽어도 음란물은 죽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범죄자들이 낮은 형량을 선고 받게 되는 이유를 묻는 멤버들의 질문에, 이 교수는 ”한국은 스토킹방지법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사회생활이 불가능하고 정말 폐인처럼 살 수도 있다는 걸 널리 알려야 한다”며 성범죄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부족을 개선할 필요를 지적했다. 이에 멤버들은 동의를 표했다.

이어 ‘집밥’으로 주제를 전환한 이들은 이 교수가 워킹맘으로서 겪는 고충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 교수는 ‘집에서 요리해먹냐‘는 질문에 ”그럴리가 있냐”며 ”큰 아이는 밥을 집에서 먹는 게 아닌 걸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자녀들이 자란 후에는 엄마가 노력했다는 사실을 알아줄 것’이라며 워킹맘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아이들이 이제서야 이해를 해요. 자기들을 위해서, 한편으로는 헌신했던 부분을 감사하게 여기는 시간이 곧 올 거예요.”

이수정이 출연한 회차는 오는 23일 목요일 오후 7시 50분 올리브 채널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