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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쇼핑하고 미식 여행 가기! 부자의 세계 맛보는 보드게임 5선

퀸스 갬빗의 체스왕이 되어볼까? 르네상스 시대 최고의 보석상이 되어볼까?

여전히 2단계다. 5인 이상 집합 금지는 연장되었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도 300명대를 웃돈다. 즉, 앞으로 2주간도 한지붕 아래 사는 사람끼리 오붓해질 예정이라는 소식이다. ‘승리호‘도 ‘스위트홈‘도 심지어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도 봤다면 하루쯤은 동거인들과 게임으로 뭉쳐보는 건 어떠한가. 보석과 부동산 쇼핑을 하고, 미식 여행을 떠나는 부자들의 게임으로 골라봤다. 종이판 속 찰나의 기쁨이지만 몰입감이 상당하다.

 

르네상스 시대 최고의 보석상, 스플렌더

스플렌더Splendor
스플렌더Splendor ⓒ코리아보드게임즈

8세도 함께하는 전략 게임. 쿠팡 보드게임 카테고리에서 판매량 순으로 루미큐브를 제치고 2위에 안착한 스플렌더다. 비록 현실 속 내 잔고는 빈곤하지만, 스플렌더 안에선 모두가 르네상스 시대의 최고의 보석상이 될 수 있다. 상인 조합의 수장으로서 광산에 투자를 하고, 새로운 지역으로 배를 띄우고 무한한 자원을 활용해 최고의 보석을 만들면 영광과 명망을 얻을 수 있다. 10세 이상용이지만 베스트 상품평에 ‘8살도 연습 몇 번 하면 아주 재밌게 한다’며, 아이들의 성화에 ‘토가 나올 때까지 하고 뻗었다’고 적혀있는 것으로 보아선 어른과 아이가 동등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으로 보인다.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게임으로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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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강산 미식 여행 떠나는, 식객(食客)

식객 보드게임-전국 대표 음식을 찾아 떠나는 게임
식객 보드게임-전국 대표 음식을 찾아 떠나는 게임 ⓒ바니랜드

우리나라에서 가장 부러운 사람은, 허영만 작가다. 전국 팔도를 유랑하면서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다니 허 선생님은 부자로 불려야 마땅하다. 다이소 게임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식객은 3천 원에서 6천 원 사이면 구입할 수 있어 명절 일회성으로 구입하기에도 가성비가 좋다. 더군다나 전국 각지의 이름과 특산물을 한눈에 알 수 있어 아이들 교육용으로 많이 판매되고, 맛집 투어 좋아하는 어른들에게 도장 깨기 말판이 되어주기도 한단다. 밤에 하면 무조건 야식을 시키게 되는 맛있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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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을 다스리는 자, 체스

명인체스 M200 중형 자석 체스 단면
명인체스 M200 중형 자석 체스 단면 ⓒ(주)명인랜드

넷플릭스 오리지널, 퀸스 갬빗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체스. 공개된 지 4주 만에 6,200만 계정이 시청하면서 전 세계 흥행작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우리나라 또한 체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구매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4칸 안에서 총 16개의 플레이어를 움직이는 게임으로 오프닝, 미들 게임과 엔드 게임 세 단계로 나뉜다. 영화 ‘어벤저스 엔드 게임’이 체스 용어에서 따온 것이란 것을 잘 알터. 가장 힘이 약한 폰도 끝에서는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그야말로 사회의 축소판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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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 체험, 모노폴리 밀리어네어

모노폴리 밀리어네어 Monopoly Millionaire
모노폴리 밀리어네어 Monopoly Millionaire ⓒ제조: hasbro / 수입:코리아보드게임즈

약 11억 원. 이제는 서울 중심가 아파트에 사는 모든 사람이 밀리어네어일 정도로 금액의 가치가 줄어든 느낌도 들지만, 명칭이 갖는 상징성은 여전하다. 부자 게임의 시작이라고 불리는 모노폴리는 약 90년 동안 다양한 버전으로 제작돼 왔다. 기업을 사고 파는 모노폴리 엠파이어, 도시를 사고 파는 모노폴리 시티, 그 외에도 마블, 디즈니, 스타워즈, 호텔 등 다양한 시리즈로 만들어져 그 숫자만도 2천 종이 넘는다. 그 중에서 밀리어네어는 백만 달러를 먼저 모으는 사람이 승리하는 일종의 재산 증식 게임으로 매일 까먹기만 하는 통장 잔고를 불려볼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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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사버려, 부루마불

부루마불 패밀리
부루마불 패밀리 ⓒ부루마불 씨앗사

우리나라 어린이 중에서 서울 못 사본 이는 없을 것이다. 브루마불은 꿈을 크게 꾸라는 신호였을 뿐 아니라, 어디에 붙어있는지 모르는 나라의 수도를 지금까지 기억하는 비결이다. 다만, 폐해라면 훗날 어른이 되면 가장 싼, 별장 한 채쯤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착각을 했다는 것이겠다. 각자 ‘최애’ 도시 하나쯤은 가슴에 품고 있었는데, 늘 그 도시를 사수하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난다. 뭐 지금은 사기는커녕 가기도 어렵지만, 스톡홀롬과 코펜하겐은 반드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을 보면 이래서 어릴 적 경험 무척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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