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자전거 묘기(BMX) 종목이 정식으로 채택됐다.
남자 BMX 네덜란드 대표인 닉 킴만 선수는 26일 경기 전, 실전 코스에서 연습을 하던 중, 올림픽 공식 직원과 충돌했다. 대체 왜 직원이 선수들이 달리는 중 코스 안에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래 사고 당시 영상을 확인해 보자.
닉 선수와 다른 선수가 출발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일어난 일이다.
빠른 속도로 구불구불한 코스를 달리던 닉 선수는 경기장 코스 안에 들어와 있던 한 남성 직원과 부딪힌다. 피할 수 없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다.
닉 선수는 충돌 직후로 자전거에서 굴러떨어졌고, 직원도 쓰러진다. 이 장면은 영상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순식간에 경기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게 무슨 일이야!” 주위에서 일본어와 영어로 소리치는 걸 들을 수 있다.
닉 선수는 사고 직후 일어서자마자 쓰러져 있는 직원에게 바로 뛰어가 상태를 확인한다.
이후 직원의 상황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닉 선수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상황을 알렸다.
″나와 부딪힌 직원이 괜찮길 바란다. 아직 무릎이 아프지만 29일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걱정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
닉 선수는 BMX 금메달 후보로 많은 사람들이 사고 후, 그를 걱정했다. 또 연습 중 어이없는 사고 직후에도 바로 직원에게 달려간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남 탓을 하거나 화내지 않고 직원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셜미디어에서 이 사고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선수의 글과 행동에서 좋은 인품이 드러난다”,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고다. 대체 관리를 어떻게 하는 건가?”, ”선수의 안전을 보장하라” 등의 반응이 나왔다.
″선수의 안전을 우선시해야 할 올림픽에서 이런 관계자들의 부주의로 사고가 일어나는 게 말이 되는가?”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허프포스트 일본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