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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한국에서 신형 5시리즈를 최초 공개한 이유

깜짝 선물로 신형 6시리즈도 가져왔다

  • 박효은
  • 입력 2020.05.28 18:00
  • 수정 2020.05.28 18:01
BMW 뉴 530e
BMW 뉴 530e ⓒBMW코리아

BMW코리아가 지난 27일 세계 최초로 주력 신차 BMW 5시리즈와 6시리즈 부분 변경 모델을 국내에서 공개했다. 한국에서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가 열린 것은 국내 수입 역사상 처음이다.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중대형 주력 모델인 뉴 5시리즈와 뉴 6시리즈로 BMW 뉴 523d, 뉴 530e와 뉴 640i xDrive 등 3개 차종을 선보였다.

행사는 코로나 19확산 방지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동차 극장’처럼 무대 위 스크린과 라디오 주파수를 통해 설명을 듣고, 차량을 몰아서 전시 공간을 돌아봤으며 이 장면은 BMW 디지털 채널을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됐다. 

드라이브 스루 ‘월드 프리미어’ 
드라이브 스루 ‘월드 프리미어’  ⓒBMW코리아

BMW가 신형 모델을 한국에서 세계 최초 공개하게 된 배경에는 한국의 우수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도 있지만, 전 세계에서 BMW 5·6시리즈를 가장 많이 판매한 나라라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BMW코리아는 “올해 4월까지 5시리즈가 가장 많이 팔린 나라가 바로 한국”이라며 “신형 5시리즈와 6시리즈 GT를 가장 먼저 선보일 곳으로 한국보다 더 나은 나라는 없다, 한국 시장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기 위해 약속했던 차들을 가져왔다”라고 전했다. 

실제 BMW 5시리즈는 한국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중형 수입 승용차다. 2017년 출시한 7세대 5시리즈는 한국 시장 누적 판매 수 7만2,000대로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올해 1~4월 국내 판매량은 6,200여 대로 전 세계 1위다. 6시리즈 역시 한국 시장 판매량이 세계 2위에 오를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인기를 증명하듯 이번 행사에서는 두 개의 월드 프리미어 모델을 동시에 선보였다. 이는 수입차 업계에서도 국내 최초다.

BMW 뉴 523d
BMW 뉴 523d ⓒBMW코리아

본래 BMW 월드 프리미어 행사는 ‘2020 부산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확산 위험으로 취소됐다. 그러나 BMW 측은 월드 프리미어를 한국에서 진행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산 모터쇼가 열리기로 했던 27일에 맞춰, 실외인 BMW 드라이빙 센터로 장소를 정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방한하지 못한 피터 노타 BMW 브랜드 및 세일즈, 애프터 세일즈 총괄은 영상 편지를 통해 “한국에 대한 확고한 애정을 보이고자 약속했던 신형 5시리즈를 가져왔다”며 ”이번 발표가 가능했던 것은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한국의 강력한 방역조치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BMW 뉴 640i xDrive
BMW 뉴 640i xDrive ⓒBMW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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