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문재인 대통령-윤석열 당선자가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 회동한다

대선 이후 19일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드디어 회동한다. 대선 이후 19일 만이다.

27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에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윤석열 당선인과 만났으면 한다‘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을 다시 전했다. 당선인 측으로부터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제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는 윤석열 당선인의 응답을 전달받았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자는 앞서 지난 16일 독대할 예정이었으나, 당일 취소한 바 있다. 당시 양측은 ”실무적 협의가 마무리 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청와대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감사위원 인선’ 문제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왔다. 

약 2주 만에 다시 잡은 회동은 독대가 아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자 비서실장이 배석한 만찬 형식으로 진행된다. 네 사람은 3월 28일 월요일 오후 6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난다.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겠다고 선언한 윤 당선자는 ”청와대는 절대 안 들어간다”라고 말한 바 있는데,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청와대 방문이 될 것 같다. 

통상적으로 대통령과 당선자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회동하는데 이번에는 19일이나 걸렸다. 역대 최장 기록이다. 1992년 노태우 당시 대통령과 김영삼 당시 당선자는 18일 만에 만났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문재인 #청와대 #윤석열 #대통령 #장제원 #당선자 #회동 #유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