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블루보틀 커피(이하 블루보틀)의 한국 1호점이 마침내 문을 열었다.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1호점에는 개점 시간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아침 일찍 몰린 인파에는 미국과 일본 지점에서 마신 커피를 그리워하던 사람들과 다들 열광하는 이유를 직접 확인하려는 이들이 뒤섞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들 중에는 개점 전날 자정부터 기다린 고객도 있었다. 매체는 3일 오전 5시부터 긴 줄이 이어졌으며 오전 9시에는 4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고 전했다.
블루보틀은 3일 오전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개점 후인 오후 2시 현재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뉴욕 쉐이크쉑과 샌프란시스코 타르틴베이커리가 서울에 매장을 오픈할 때도 비슷한 양상을 보인 바 있다. 당시에도 매장 앞에는 오픈 몇 시간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이날 매장에는 브라이언 미한 블루보틀 CEO와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 커피 문화 총괄 책임자 마이클 필립스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성수점 오픈을 기념하며 한국을 찾았다.
성수점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긴 대기 시간이 두렵다면 걱정 마시라. 블루보틀은 성수점에 이어 삼청점도 개점을 준비 중이며, 2019년 말까지 두 개 지점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