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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이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50%대를 회복했다

지난주 취임 이후 처음으로 40%대로 하락했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과 오찬 간담회를 하기 위해 좌장인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공동이사장(오른쪽)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왼쪽은 임종석 비서실장.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과 오찬 간담회를 하기 위해 좌장인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공동이사장(오른쪽)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왼쪽은 임종석 비서실장. ⓒ뉴스1

지난주 한국갤럽 조사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40%대로 내려앉았던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가 다시 50%대로 올라선 것으로 14일 나타났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취임 후 최저치인 49%를 기록한 바 있다.

전날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5주간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전주보다 0.2%포인트 상승한 53.7%를 기록했다. 

14일 한국갤럽 조사 결과를 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5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11~13일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 한국갤럽 조사에선 49%로 하락하며, 취임 이래 처음으로 40%대를 기록했다.

ⓒ한국갤럽

이번 조사에서 연령별로는 20대(67%)와 30대(58%), 40대(61%)의 긍정 평가 비율이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50대(43%)와 60대(32%)는 낮게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꼽은 응답이 22%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북·안보 정책‘(14%), ‘최선을 다함‘(8%), ‘외교 잘함‘(7%),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6%) 등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1%), ‘대북관계·친북성향‘(14%), ‘최저임금 인상‘(7%), ‘부동산 정책‘(6%), ‘일자리 문제’(6%) 등이 꼽혔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현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1%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해, ‘잘하고 있다’(16%)는 응답을 크게 앞섰다. 그러나 이는 13일 오후 발표된 9·13 부동산 대책 발표에 대한 평가는 반영되지 않은 결과로 봐야 한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이에 따라, 실제 9·13 대책에 대한 평가는 다음주 조사에서야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도 9·13 대책 평가와 3차 남북정상회담 상황이 한꺼번에 반영되는 다음주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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