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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국정지지율이 6주만에 소폭 반등했고, 다음주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리얼미터 조사)

민생, 평화의 두 핵심 국정 영역에 대한 민심 향배가 드러난다.

  • 손원제
  • 입력 2018.09.13 16:23
  • 수정 2018.09.13 16:30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1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0∼12일 전국 성인남녀 150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 비율)는 지난주 대비 0.2%포인트 오른 53.7%로 나타났다. 지난 8월2일 63.2%를 기록한 뒤 5주간 계속돼온 하락세를 마감하고 6주만에 미세하게나마 상승한 것이다.

다만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도 40.7%로 지난주보다 0.2% 올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모두 미세하게 상승한 것이다. 현재로선 지지율이 지속해 상승하느냐, 다시 하락하느냐의 분기점 근처에서 답보하며 숨고르기 하는 형세로 풀이된다.

결국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의 향방이 갈리는 분수령은 다음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발표된 부동산대책에 대한 민심 향배와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평가가 여론 추이를 결정지을 핵심 소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조사 결과를 세부적으로 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호남과 경기·인천, 30대와 60대 이상에서 상승했다. 반면, 충청권과 서울, 대구·경북(TK), 50대와 20대에선 내림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지지율이 5주간의 하락세를 벗어난 배경으로 “9·5 대북 특사단의 방북에 이은 3차 남북정상회담 소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 요청 소식이 이어지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상승”한 점을 꼽았다. 또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과 경제협력 보도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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