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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이 트럼프와 50분간 통화하며 특사단 방북 등 협의했다

두 정상 통화는 84일 만이다.

ⓒ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특사대표단의 방북을 하루 앞둔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한반도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한 것은 취임 후 18번째로, 지난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84일 만이다.

뉴스1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4일 오후 트럼프 대통령과 50분간 통화하며 대북 특사 파견 등에 대해 논의했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과 3차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도 양국 간 각급 수준에서 긴밀한 협의와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 개최 준비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달성하는 방안 등을 협의하기 위해 대북 특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특사단이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그 결과를 알려달라”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금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 있어 중대한 시점이며, 이는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남북 관계의 개선과 한반도 긴장 완화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김 대변인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9월 남북 정상회담이 남북 관계 개선은 물론, 지난 6.12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의 합의사항 이행과 향후 대화 등을 위해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UN 총회를 계기로 직접 만나서 한반도 문제 관련 향후 전략과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 한미 정상의 유엔총회 만남에 대해 ”추진 중인 사안”이라고 덧붙였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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