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이 하반기로 미뤄졌다고 보도한 가운데, 청와대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청와대는 조선일보의 ‘사실 왜곡’ 보도에 유감이라고 전했다.
7일 조선일보는 청와대가 중국인 입국금지를 하지 않고 기다렸지만 시 주석의 방한이 하반기로 연기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가 상반기 중 성사하기 위해 공들여 온 시 주석의 방한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하반기 이후로 미뤄졌다고 한다.
보도가 나온 뒤 청와대는 해당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시 주석 방한 연기 관련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협의중이고 조기방한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조기 방한은 한중 정상간 변화가 없고,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구체적 날짜를 협의 중”이라며 ”조선일보가 사실을 크게 왜곡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다만 청와대는 앞서 사용했던 ‘상반기‘라는 표현은 ‘조기 방한’으로 수정했다. 앞서 지난 2월,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상반기 방한이 확정적이라고 지난 연말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말한 바 있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해당 관계자는 이에 대해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