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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블룸버그가 반(反) 트럼프 광고에 1억달러를 쓴다

대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 Amy Russo
  • 입력 2019.11.17 10:44
  • 수정 2019.11.17 10:49
ⓒASSOCIATED PRESS

2020년 대선에서 민주당 경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광고에 1억달러를 쓰기로 했다.

경쟁이 치열한 주인 애리조나,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의 유권자들을 타겟으로 하는 온라인 광고를 11월 22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여러 매체들이 전했다. 블룸버그의 출마 여부와 관계없이 경선 기간 내내 집행될 예정이다.

억만장자인 블룸버그가 출마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또 하나의 신호로 볼 수 있다. 11월 12일에는 아칸소 경선에 등록했으며, 그 일주일 전에는 앨라배마에도 등록했다. 두 주 모두 예비 선거가 일어나는 ‘슈퍼 튜즈데이’에 해당된다.

블룸버그가 출마한다면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등 초기에 투표하는 주들의 유세는 건너뛰고, 3월 3일로 예정된 중요한 선거일에 투표가 진행되는 14개 주에 집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ABC 뉴스 인터뷰에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은 블룸버그의 출마 고려가 “억만장자들의 오만함”이며 블룸버그의 전략은 “자기가 너무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생각이라고 비난했다.

“당신의 자산이 500억달러라면 타운 미팅은 안해도 된다, 보통 사람들과 이야기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기 보다는 수십억 달러를 끄집어 내서 캘리포니아주를 사버리는 걸 택한다.”

다른 대선 경선 후보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민주당-미네소타) 역시 샌더스와 마찬가지로 블룸버그가 경선에 뛰어드는 것이 불편하다고 밝히며, 지금은 엄청난 부호가 출마할 때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사람들이 백악관의 백만장자를 보면서 ‘오. 돈이 더 많은 사람이 필요해.’라고 말할 것 같지는 않다. 표는 직접 얻어야 하는 것이지, 사는 게 아니다.”고 CNN에 말했다.

 

* HuffPost US의 Bloomberg Launches $100 Million Anti-Trump Ad Campaign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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