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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최장 '블러드 문(Blood Moon)' 현상을 오늘 밤에 볼 수 있다

우주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는 특별한 기회가 아닐 수 없다

  • 김태성
  • 입력 2018.07.10 14:47
  • 수정 2018.07.27 16:10

당신은 21세기 최장 ‘블러드 문(Blood Moon)’ 현상을 오늘 밤에 볼 수 있다. 우주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는 정말로 특별한 기회다.

그 시점은 7월 27일 밤/28일 새벽이다. 몇 년에 한 번꼴로 있는, 붉은색으로 변한 진귀한 달을 2시간씩이나 맘껏 볼 수 있다는 뜻이다. 

ⓒKACPER PEMPEL / REUTERS

블러드 문(Blood Moon)은 뭔가?

블러드 문은 개기월식의 또 다른 이름이다. 지구가 태양과 달 사이를 가로막으며 생기는 현상을 의미한다.

지구가 태양의 빛을 완전히 가로막는 순간 달은 붉은색에 가까운 짙은 주황색으로 변한다. 개기월식 동안에는 지구 대기를 통과한 빛만이 달 표면에 닿기 때문이다.

따라서 블러드 문의 빛깔은 그 시점의 대기 성분이 좌우한다.

ⓒNASA

달은 개기월식 동안 점차 어두워진다. 그러다가 거의 마지막 순간 붉은색으로 변한다.

지구의 그늘에서 벗어나면서 달은 원래 색깔을 되찾고 차차 밝아진다.

아래는 이 현상을 설명하는 나사 동영상이다.

이번 블러드 문은 언제 뜨는가?

한국에서는 오는 28일(토요일) 새벽 3~5시 사이에 블러드 문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이를 맞아 27일부터 28일까지 마포구 노을공원 가족캠핑장에서 ‘제1회 서울별빛캠핑’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블러드 문이 이번처럼 장시간 뜨는 걸 다시 보려면 80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고 하니 될 수 있으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

ⓒcity of seoul

*허프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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